리만 식민지 티스토리지부

일단 인증샷

7월 27일 토요일, 명동 에비뉴엘 롯데시네마에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이하 마도마기) 극장판을 보러 다녀 왔습니다.

이번 마도마기 극장판은 애니플러스 입장에서도 특별하다고 말하는 상영입니다. 무려 전 좌석의 표를 사서 영화 개봉이라니...

이메일로 왔던 이미지 중 캡쳐

마도마기 신편 반역의 이야기도 스크린 개봉 예정이라니, 개봉을 한다면 보러 갈 생각입니다.

간단하게 평... 이라고 할까 느낀 점에 대해 써 보도록 하죠.

일단 자막 퀄리티는 꽤나 뛰어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애니플러스 애니메이션 자막 중 이상한 자막을 별로 보지 못해서 애니플러스 자막에 불평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요.(엄밀히 말하면 애니플러스에서 배포하는 애니메이션을 별로 보지 않았습니다.)

이번 마도마기 극장판 자막 퀄리티는 이전까지 보던 애니플러스 자막 퀄리티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역시 힘을 썼다는 느낌이 드는 자막이더라구요.

뛰어난 아마추어 자막 제작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편? 하지만 흠 잡을 곳은 별로 없었습니다. 문맥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애니플러스의 무리한 로컬라이징도 보이지 않았구요.

무엇보다 스크린에서 주황색의 애니플러스 느낌의 자막이 보인다는 점(글씨체나 컬러톤적인 면에서)이 꽤나 신선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자체의 이야기로 넘어가면, 솔직히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1) TV판과의 다른 점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 실망스러웠습니다.

극장판이면 극장판만의 씬 한 두 컷 정도 추가했겠지, 하는 생각을 하고 갔는데 샤프트는 샤프트라고 해야 할까. 그런 장면이 하나도 안 나오더군요.

2) TV판에서 나왔던 '캐릭터들과 시청자들간의 감정 공유'를 위한 '캐릭터들의 설정을 보여주는 씬 및 과거 회상'부분이 심하게 잘려나간 나머지(가장 심한 캐릭터가 토모에 마미입니다.) 캐릭터가 죽는 부분에서 별 충격이나 감흥 없이 '아 죽었나 보다.' 이런 느낌으로 지나갔다는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3) 이 점은 정말 극장판의 한계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일단은 써 보도록 하죠.

잘려나간 씬 중에는 스토리에 있어 엄청 중요하진 않지만, 마도마기의 분위기를 좀 더 마도마기답게(우로부치 켄 답게) 만들어 주는 복선 부분이 몇몇 잘려나갔습니다.

스토리 전체 진행에는 문제가 없게 중요 복선은 살려뒀지만, 그 복선이 복선이라고 생각되게 하는 다른 작은 복선들이 잘려나간 부분이 좀 아쉽네요.

그런 점에서 이 극장판이 도대체 누구를 위한 극장판인지 알 수가 없게 된 점이, 이 극장판만으로 마도마기의 모든 걸 보여줬다고 설명하기가 난감합니다. 그냥 줄거리를 담담하게 설명했다는 느낌? TV판을 보지 않고 극장판을 보기엔 TV판 만큼의 충격이 없고, TV판을 보고 온 사람은 극장판에서 아쉬움만을 느끼게 되는 극장판이 되어 버렸다고 느낍니다.

러닝 타임을 줄이려고 그런 장면을 잘라낸 것은 이해하지만, 120분이 아닌 140분 정도로 만들었어도 그 점은 충분히 살려 낼 수 있었다고 말 할 수 있겠네요.

신편 반역의 이야기에 힘을 쏟기 위해 극장판을 만든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요? 너무 줄거리만 대충 요약한 영상을 보는 기분이였습니다.

감상평 요약 : TV판을 봤고, 마도마기 극장판에 뭔가 다른 게 있을 거라 생각하면서 극장에 가서 볼 분은 한번 더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신편 반역의 이야기를 기다리는 방향도 있으니까요. :)

뱀다리 1) 저는 애니플러스와 한국 극장판 애니메이션 수입에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봤습니다.

Hitagi Birthday.exe

이것이, 지금의 내가 너에게 줄 수 있는 모든 것.

케이크를 사 주고,

너를 위해 하루를 헌신하고,

너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앞으로도 더 많이 즐거운 일을 만들자.

큽... 크흑...

아 왠지 오늘은 동방에서 충전기를 가지고 오고 싶더라니...

배송예상일이 왜 6월 7일이야... 그냥 가서 살껄...

으아ㅏㅏㅏㅏㅏㅏ죠ㅛㅛㅛㅛㅛ죠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정바ㅏㅏㅏㅏㅏㄹㄹㄹㄹㄹㄹㄹㄹ

기본 폰트도 윈도우보다 맘에 들고, 애니메이션 효과를 바꿔도 메모리에 크게 영향을 안 끼친다는 점도 맘에 들고...

근데 한영키 전환이 힘든 점이 매우 불편 ㅠㅠ... LightDM은 왜 또 안바뀌니;

학교 선배가 해외에서 시계를 산다는데, 왠지 맘에 들어서 얻어탔습니다 ㅋㅋ... 1달쯤 걸렸네요.

시간과 날짜를 2진수로 표현하는 시계입니다. 익숙해지고 자시고 그냥 보기엔 나쁘지 않네요 ㅎㅎ, 여기 익숙해지면 다른 시계 보기 힘들듯...

근데 제 시계는 뭔가 이상한지 분을 맞출 때 시도 같이 움직여서 ㅡㅡ;

시간 맞추는 데 애좀 먹었습니다 으아;

함정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이상한 실수가 많이 보인다... 0xa가 16이라고 한 것 부터 1000001을 -1이라고 하지를 않나... ㅠㅠ

함정... 이겠지?

8진수는 별로 익히고 싶지 않고, 이제 세자릿 수는 웬만하면 머릿속에서 2진수로 변환이 완료되는데 16진수는 아직 힘들다... 16진수도 익혀볼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머리가 기계화 되 가는 기분이구나;

DirectX 배워야하나... 근데 이거 3D할때만 쓰는 거 아냐?

난 걍 2D인데.. ㅠㅠ